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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의 점심은 언제나 복잡하다. 사람과 차가 뒤섞여 성수의 점심시간은 난리도 아니다. 이런 난리통 속에 점심시간 1시간을 일본으로 안내하는 곳이 있다. 바로 일본 라멘집 '탄스이카부츠'다. 입구가 작아 잘못하면 매장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아래 지도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성수 탄스이카부츠는 점심엔 라면 저녁엔 탄수화물 이자카야라는 이중적인 콘셉트로 성수의 사람들을 집중케 한다. 오늘은 일본 라면의 담백함과 특유의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매력적인 성수의 맛집, 탄스이카부츠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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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라멘집 탄스이카부츠

메인

 

1. 매장 정보

  •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가길 26 B1
  • 영업 : 연중무휴 11:30 - 22:00
  • 연락처 : 070-4223-0333
  • 베스트 메뉴 : 풀토핑 클래식쇼유, 풀토핑 매운해장라멘
풀토핑 클래식소유 13,000원
풀토핑 바지락시오 13,000원
풀토핑 청량고추시오 13,000원
풀토핑 니보시(멸치) 13,000원
차슈 클래식소유 12,000원
차슈 바지락시오 12,000원
차슈 청량고추시오 12,000원
차슈 니보시(멸치) 12,000원
런치 클래식소유 10,000원
런치 바지락시오 10,000원
런치 청량고추시오 10,000원
런치 니보시(멸치) 10,000원

 

2. 맛 정보

일본 라멘은 우리나라 라면과 달리 육수의 맛이 담백하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 그러다 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불호보다 호가 많지만 느끼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일본 라멘은 물리고 다소 질릴 수 있다. 하지만 일본 라멘의 국물 맛에 한 번 빠지면 또 그 담백한 맛만을 찾는 것이 일본 라멘만의 매력이다. 일본 라멘은 맛도 좋지만 먹기 전 시각적인 면이 좋다. 우리나라 라면 봉지에서 봤던 화려한 이미지를 실제 일본 라멘 집에 가면 볼 수 있다. 그만큼 토핑의 양이 많다는 뜻이다. 

라면2라면3

성수 맛집 탄스이카부츠의 라멘은 클래식, 바지락, 청양고추, 니보시(멸치)로 구분된다. 거기에 풀토핑, 런치, 차슈 이렇게 토핑에 따라 버전이 나눠진다. 좌측 사진은 런치이고 오른쪽은 풀토핑이다. 사진만 봐도 토핑의 차이를 확 알 수 있다. 라멘을 먹기 전 먼저 국물과 토핑을 먹은 후 면을 먹는 것을 추천드린다. 국물 맛이 아주 좋고 진하기 때문에 국물부터 먹으면 입맛이 확 살아난다. 거기에 간이 배어있는 계란과 각종 토핑들을 한입씩 먹고 면을 먹으면 라멘의 풍미가 확 느껴진다. 일본 라멘은 담백하고 면이 우리나라 라면과 달리 기름지지 않아 면부터 먹으면 라멘의 맛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개인적 의견)

러면6라면4

라멘을 먹다 조금 느끼하고 물린다 싶으면 옆에 있는 김치(?)와 생강 저림을 함께 먹으면 좋다. 느끼함이 싹 가시고 처음 라멘을 먹었을 때의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집은 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혹여나 양이 부족하다면 밥하고 함께 먹으면 된다. 하지만 면과 토핑의 양이 많아 라멘만으로도 배부른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김치

 

3. 공간 정보

탄스이카부츠 매장의 입구가 작다. 심지어 지하에 있어서 한눈을 팔면 매장을 그냥 지나칠 수 있다. 더군다나 복잡한 골목 내 있어서 찾기가 더 어렵다. 하지만 점심시간만 되면 앞에 웨이팅 줄이 있어,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리게 된다.

매장계단

매장 분위기는 이국적인 느낌을 낸다. 아마도 이 집은 점심엔 음식점이고 저녁에는 이자카야로 변신을 하기 때문에 다른 라멘집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매장 내에는 홍콩과 일본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칸막이 키친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앞에는 각종 그릇과 양주, 위스키 같은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다. 그리고 키친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1~2인을 위한 테이블을 개조한 바 형식의 테이블이 놓여있다.

키친테이블

점심을 먹어보니 저녁이 궁금해지는 곳이다. 다른 블로그에 소개된 내용들을 보니 저녁 메뉴도 영화 심야식당에 나오는 메뉴와 같은 메뉴들이 있었다. 전통적이 이자카야보다 매력적인 일본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 이 집을 방문해볼 예정이다. 성수에 방문한다면 탄스이카부츠의 점심과 저녁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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