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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맛집] 대만의 깊은 맛을 느끼고 싶다면 성수동 중식당 지우관(JIU GUAN)

놀이터대장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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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의 진정한 맛집들은 1면 거리가 아닌 2면 거리 골목에 숨어있다. 주거와 상업이 뒤 섞여 여기가 주거단지인지 상업단지인지 구분하기가 힘든 골목들이 있다. 거기가 바로 성수의 맛집들이 있는 곳이다. 오늘은 그 맛집 골목들의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퓨전 대만 음식 맛집 지우관(JIU GUAN)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성수에서 1년간 근무하면서 단 한 번도 가지 못했던 그곳을 아주 힘들게 다녀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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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맛집 성수동 지우관(JIU GUAN)

지우관 음식 메인

 

1. 매장 정보

  • 위치 : 서울 성동구 뚝섬로9길 16 지우관(jiuguan)
  • 영업 : 월~토 11:30 - 21:00 / 일요일 휴무
  • 연락처 : 0507-1338-6743
  • 대표 메뉴 : 루로우빤, 시리얼 새우
우육면 11,000원
루로우빤 12,000원
소보로탄탄면 9,000원
유린기 16,000원
지우관교자 5,000원
흑임자웬쇼 4,500원
하기우 6,000원
트러플쇼마이 6,000원
유바춘권 6,000원
멜론하이볼 8,000원
지우관하이볼 8,000원

 

2. 맛 정보

일전에 성수에 대만 음식점을 한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다. 성수 맛집 오한수 우육면 가다. 약간 라면으로 비유하자면 거기는 진라면이고 지우관은 신라면이다. 우육면을 시키면 대만과 홍콩에서 먹었던 우육면의 특유의 향신료 맛과 향이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비주얼적인 것만 놓고 봐도 여지없는 전통 우육면에 가깝다.

우육면우육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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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고 진한 고기 육수 맛과 고수의 향신료가 섞여 입맛을 돋군다. 부드러운 면과 고기를 집어 입안에 넣으면 와 맛있다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온다. 면의 양이 나의 식욕을 채워주지는 못했지만 밥 한 공기를 추가해 같이 먹으면 충분히 배부르다. 그리고 면도 맛있지만 밥과 먹는 게 헐씬 맛있는 것 같다. 아마도 한국인이라 그래서 그런지 역시 한국인은 밥이다. 정신없이 우육면을 먹다 함께 시킨 하기우와 교자만두를 한 입 베어 먹었다. 역시 기대했던 맛이다.

만두1새우만두

지우관의 교자만두는 아주 진한 고기 맛과 두툼한 식감이 좋았다. 시판 만두에 느낄 수 없는 맛과 식감이다. 만두 3개에 5,0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되긴 했지만 시판 만두를 양많이 주는 식당보다 헐씬 낫다. 그리고 하기우는 얇은 피에 새우들이 둘러싸여 먹기도 전에 식감이 예상될 정도로 아주 먹음직스러웠다. 맛은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 최근 먹어본 새우만두 중에 최고다.

루로오빤

루로오빤은 처음 먹어보는 메뉴였다. 오향 소스에 삼겹살을 조리한 덮밥이라고 한다. 인터넷에 쳐보니 루러우판이라는 대만 덮밥류 음식인데 그것을 퓨전화 한 게 아닐까 생각된다. 배불리 먹을 양은 아니지만 맛은 일품이다. 특히 덮밥에 있는 동파육은 아주 맛있다. 짭조름하면서 달달한 동파육과 덮밥을 같이 먹으면 정말 맛집이다.라는 느낌이 든다. 단, 간이 강한 음식이다 보니 느끼한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들은 빨리 물릴 수 있다. 그러므로 지우관에서 판매하는 하이블과 함께 먹으면 딱 좋다. 지우관에는 멜론 하이블과 지우관 하이블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지우관 하이블을 추천드린다.

 

3. 공간 정보

생각보다 공간이 비좁다. 5평 남짓한 공간에 바형식의 테이블과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다. 총 10~13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우관을 이용하기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11시 50분에 가도 웨이팅은 기본이다. 주말에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 웨이팅의 스트레스는 지우관의 맛으로 풀면 된다. 맛있으니깐. 음식은 대체로 신속하게 나오는 편이라 회전율이 좋다. 그리고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 중국음식 거친 조리 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어 눈이 즐겁다.

오픈키친

공간이 조금 더 넓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반지하 공간치고 아주 감성적이고 재미있다. 단체는 별로 추천드리지 않는다. 단체는 자리가 많이 나야 하는데 보통 2~3인 손님들이 회전하는 형태라 3명 이상만 넘어가도 버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손님이나 주인장이나 부담이 될 것 같다. 오늘은 대만의 향과 맛이 느껴지는 성수 맛집 지우관을 소개해 드렸다. 성수에 간다면 이 집은 꼭 가보길 바란다. 맛이나 공간이나 당신의 인스타그램을 멋지게 빛내줄 충분한 능력을 갖춘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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