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번째 방문인지 모르겠다. 포천 온천을 즐기면 무조건 집으로 가기 전 방앗간처럼 이곳을 들린다. 포천의 자랑 이동갈비 찐맛집 우목정이다. 3년 전 포천 글램핑을 왔다 우연히 이곳을 들렸다. 그때 이동 생갈비를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그때의 기억을 잊지 못해 포천을 올 때마다 맛있는 점심, 저녁을 해결하고 간다. 오늘은 포천 이동갈비 마을에 있는 이동갈비 찐맛집 우목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포천 이동갈비 전문전 우목정
우목정 정보
- 주소 : 경기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1974
- 영업일 : 연중무휴 10:00 - 21:00
- 연락처 : 0507-1317-7753
- 메뉴
이동 양념 갈비 450g | 40,000원 |
이동 생갈비 400g | 45,000원 |
돼지갈비 400g | 20,000원 |
그 외 물냉면 등 사이드 메뉴 |
우목정 후기
주차 걱정 없고 단체 걱정할 필요 없다. 공간이 매우 넓고 야외에도 약 100명 정도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일전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프로에서 샘헤밍턴이 방문하여 극 칭찬을 하고 갔다는 곳이기도 한데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오직 맛! 이집은 맛과 고기 품질이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 찐 맛집이다.
고기 1도 모르는 사람도 고기를 보면 와 좋다라고 할 정도로 고기 품질이 좋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매번 갈 때마다 제일 비싼 생갈비를 주문한다.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진과 같이 소고기의 색과 마블링이 영롱하고 숯불에 구워 입속에 넣으면 소고기의 풍미가 입안 가득 채워진다. 고기가 좋다 보니 양념장의 힘을 빌릴 필요 없다. 그냥 소금에 살짝 찍어먹던가 그것조차 찍어먹지 않아도 충분히 맛 좋은 소고기 맛을 볼 수 있다.
보통 음식점의 고기 1인분은 130~250g이다. 하지만 여기는 400g이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있는 것이다. 2명이서 온다면 생갈비 또는 이동갈비 1인분과 돼지갈비 1인분 정도만 주문해서 먹는 것을 추천드린다. 돼지갈비가 상대적으로 이동갈비보다 저렴해서 아 이건 맛이 없나? 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돼지갈비 맛 또한 매우 우수한 맛이다. 생갈비를 먼저 먹고 소고기의 느끼함을 돼지갈비를 마무리하면 딱 알맞다.
밑반찬도 주인장의 정성이 녹아져있다. 엄청나게 가짓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반찬, 찌개 하나하나의 맛이 다음을 기약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된장찌개 안에는 생각보다 소고기가 많이들 어가 있어 일반 된장찌개보다 소고기의 기름맛이 많이 느껴진다. 아주 구수하고 고기의 단맛이 풍성하다. 찌개만 있어도 밥 몇 공기는 그냥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다. 거기에 함께 나오는 게장과 유자 연근 등 식사의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평소에 가족들이 갈비를 좋아해서 서울에 있는 가든을 많이 간다. 솔직히 우목정을 가기 전 대부분의 갈비 맛들은 비슷비슷하구나 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우목정에서 생갈비와 돼지갈비를 맛본 후로는 갈비를 먹고 싶을 때 포천 온천 여행 일정을 잡는다. 온천 정보와 내용을 보고 싶다면 아래의 콘텐츠를 확인하기 바란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몸에 두루고 있던 두꺼운 외투를 정리했다. 조금 더 날이 따뜻해지면 우목정 야외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작은 인공 연못도 있어 먹는 재미가 배다. 아무쪼록 어려운 시기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우리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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