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날씨에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포천 일동면에 있는 제일 유황 온천이다. 대한민국에서 온천하면 포천의 제일 유황 온천을 빼놓을 수 없다. 오랜 세월에 시설은 비록 낡았지만 온천물은 지하 800m에서 끌어올린 유황온천 수이다. 식수로 먹어도 되고 와서 물을 약수 통에 담아 가는 손님들도 많다. 그 정도로 물이 좋다고 소문난 곳이고 목욕을 하고 나오면 피부색이 뽀얗게 되고 피부가 보들보들해지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포천 제일 유황 온천을 소개해 보겠다.
포천 유황 제일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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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천 제일 유황 온천 정보
위치 : 경기 포천시 일동면 화동로 1210
영업일 : 연중무휴 / 매일 05:30 - 18:30
시설 : 대중 온천탕 / 가족탕 운영
입욕로(대인)
9,000원
입욕로(소인)
8,000원
단체 20인이상 매표시
8,000원
조조할인 오전 9시까지(공휴일 제외)
8,000원
가족탕 (소)
25,000원
가족탕 (중~대)
30,000원
숙박 가능
2. 포천 제일 유황 온천 가족탕
유황온천 심도 -42도
아토피 피부, 천식, 류머티즘, 성인병, 당뇨, 고혈압, 신경통, 부인병, 관절염, 각종 피부질환에 효과
제일 유황 온천 유황의 함량이 8.8mg로 최고의 수질
요즘 가족탕이 있는 시설을 예약하려면 보통 30~50만원 수준의 숙박을 이용해야 한다. 또는 당일 잠깐 사용하더라도 10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포천 제일 유황 온천은 25,000~30,000원 정도의 진짜 온천만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정직한 가격을 제시한다. 내부 인테리어나 숙박 공간은 역 근처 여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지만 온천수만큼은 어느 호텔과 풀빌라의 물보다 좋다.
사진에서는 비록 그냥 물처럼 보이지만 지하 800m에서 끌어올린 유황온천수와 지하 1000m에서 용출되는 뛰어난 지하수로 만들어진 물이다. 뜨거운 온천수에 들어가면 물이 미끌미끌하고 유황냄새가 강하게 올라온다. 처음 경험해 보는 사람들은 살짝 구린 화장실 냄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유황 냄새다. 목욕을 하고 밖으로 나와 수건으로 물을 닦으면 피부의 느낌이 좋다. 몸이 풀리고 집에서 샤워했을 때보다 개운하고 상쾌하다. 가족탕이 아닌 대중탕에 들어가면 엄청난 온천수들이 사방에 깔려있다. 가족 한약재가 들어있는 온천탕에 30분 정도 앉아 있으면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이 한동안 몸이 뜨겁다.
3. 포천 제일 유황 온천 인테리어
오직 온천을 즐길 사람들에게만 이곳을 추천드린다. 공간은 넓고 잠시 온천을 즐기고 가기에는 충분하지만 인스타그램이나 어디에 사진을 자랑하기에는 공간이 예쁘지 않다. 또한 오래된 곳이다보니 여기저기 낙후된 공간이 많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어디 가서도 이 정도의 온천수를 만나기 힘들다. 그리고 공간도 25,000~30,000원 가격에 이 정도면 가성비가 매우 높다.
위 사진은 사장님이 큰방을 주신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방의 크기에 따라 비용의 차이는 없고 욕조의 크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벌써 5번째 방문인데 일전에는 이 방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4. 십전대보탕은 반드시
온천의 마무리는 십전대보탕이다라고 할 정도로 이것을 먹고 안 먹고의 차이는 크다. (주관적 생각) 뜨거운 온천물에 목욕 후 로비에 나와서 십전대보탕 한잔을 먹으면 몸에서 기분 좋은 열이 뿜어져 나온다. 약간 어른들 맛이라 젊은 사람들에게는 맛없는 차일 수 있지만 함께 나온 말린 생강과자(?)와 먹으면 나름 맛있다. 십전대보탕은 몸을 전반적으로 보양하는 대표적인 음료다. 육계, 당귀, 천궁, 숙지황, 작약 등의 약재가 들어가는데 혈액 순환과 빈혈, 신진대사 활성화 등 몸에 여러 가지 효과를 가져다준다. 요즘 같이 날씨 변덕이 심한 날에는 이만한 보양은 없다. 몸살이나 피로감 누적 스트레스 과다 감기가 있다면 꼭 한 번 포천 제일 유황 온천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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