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맛집] 연탄에 자글자글 노포 감성 불타는 소금구이
연탄에 자글자글 노포 감성 불타는 소금구이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는 항상 사람들로 북쩍이는 곳이 있다. 바로 의정부 맛집 불타는 소금구이다. 365일 중 쉬는 날 빼고 불타는 소금구이는 항상 사람들로 가득하다. 근처를 지나면 가게 안에서는 연탄에 고기를 구우면 나는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강하게 삐져나온다. 가게 밖에도 4~5개의 테이블이 있어 저녁 만석일 때는 연탄에 고기 굽는 냄새가 곳곳에 퍼진다. 그 냄새와 분위기 때문에 지나는 사람조차도 가게 안으로 끌어들이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오늘은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의정부 불타는 소금구이 맛집을 소개해 보겠다.
의정부 불타는 소금구이
주소 : 경기 의정부시 호국로 1353
매장 앞 주차 가능
의정부 경의선 동오역 하자 200m
1.메뉴
의정부 불타는 소금구이는 연탄불로 고기를 굽는 곳이다. 연탄에 고기를 구우면 특유의 연탄불 냄새가 고기에 배어 고기의 풍미를 더욱이 느낄 수 있다. 연탄에 대한 안전성 때문에 지금 서울에는 많이 없어졌는데 전혀 위험하지 않고 고기를 풍미와 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 생소금구이 - 13,000원
- 생껍데기 - 8,000원
- 소갈비살 - 13,000원
- 돼지왕갈비 - 13,000원
- 모듬 - 24,000원
- 김치찌개(중) - 8,000원 / (대) - 12,000원
- 칡냉면 - 5,000원 / 비빔칡냉면 - 6,000원 / 냄비국수 - 3,000원 / 냄비라면 - 3,000원 / 짜장라면 - 4,000원
2. 인테리어와 분위기
90년대 향을 느낄 수 있는 노포 맛집의 컨셉을 갖고 있다. 연탄들이 장착된 원 테이블이 이곳저곳 불규칙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등받이가 없는 둥근 의자도 오랜만에 봤다. 곳곳에 노포 맛집의 분위기를 더 하듯 수리되지 않은 옛 모습의 창문들과 구조물들이 보였고 중앙에는 난로가 놓여 있었다. 옛 대폿집과 같이 여기저기 삶에 대한 쓴소리를 내뱉는 사람들의 음성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밖 분위기는 더욱이 뜨겁다. 지글지글 두툼한 생고기가 연탄에 구워지는 소리들과 사람들의 말소리가 섞여 조용했던 거리에는 어느덧 사람들의 온기들이 퍼져나갔다. 근처에 도착한다면 못 찾을 걱정은 할 필요 없다. 밑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근처 동네는 매우 조용하다. 불타는 소금구이와 불타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난무한다.
3. 지글지글 소금구이
결론적으로 음식은 맛있다. 네이버 지도에 검색을 해봐도 이 집의 맛 점수는 우수하다. 연탄불은 처음부터 화력이 강하지 않다. 그렇다 보니 훈기로 고기를 1차적으로 초벌하고 구워진다. 처음엔 조금 답답할 수 있지만 나중에 고기 맛을 보면 아 하고 생각이 들것이다. 소금구이와 더불어 껍데기도 아주 기가 막힌다. 입속에 넣으면 맛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단, 개인적으로 양이 조금 아쉽다.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는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아 장사하기에 큰 이점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양 대비 가격이 저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먹어보면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양은 조금 아쉬웠다.
고기와 더불어 사이드 메뉴도 맛있다. 특히 이 집은 라면이 메뉴가 잘 팔린다. 시그니처인 짜장라면과 함께 먹으면 또 궁합이 생각보다 잘 맞다. 보통 이집에 오면 짜장라면 또는 라면은 기본으로 시켜먹는다. 냉면보다 더 많이 찾는 것 같다.
기본 반찬은 특별하지 않다. 그런데 이집은 여러 소스의 종류가 제공된다. 소스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 부탁드리고, 원하는 기호에 맞춰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그냥 소금과 후추에 찍어 먹는 것이 연탄에 구운 장점을 잘 살려 먹을 수 있다 생각된다.
4. 총평
손님을 모시고 가거나 근처에 맛집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집중 하나다. 맛 하나는 진짜 어느 고기 맛집보다 맛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위에도 언급을 했지만 가성비를 많이 따지는 분이시라면 조금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소금구이를 더욱이 맛있는 방법은 아래에 이미지를 첨부해 놓았다. 가게 안에도 있지만 가기 전 한 번 살펴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너무 추워지면 밖에서 앉을자리도 없고 내부 자리밖에 없어 웨이팅 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을 수 있으니 겨울이 오기 전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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