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분식 맛집은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는 인테리어와 벽면에는 다녀간 손님들의 추억 글귀가 적혀있는 이런 곳이었다. 하지만 오늘 찾아간 성수 분식집(?) 떡볶이도깨비는 마치 미국에 있는 피자집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나 푸드 가게를 가면 특유의 베이지 컬러와 화이트 창틀과 문으로 인테리어를 해놨는데 매우 흡사했다. 오늘은 아메리칸 냄새가 풍기는 성수 핫플 분식집 떡볶이도깨비를 소개해 보겠다.
1. 떡볶이도깨비 정보
-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3길 21 1층 101-1호
- 영업일 : 월~토 11:00 -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 연락처 : 02-6212-4346
혼떡세트 떡볶이+순대 | 8,000원 |
혼떡세트 떡볶이+모둠튀김 | 8,000원 |
떡볶이튀김범벅 | 8,000원 |
떡튀순 3~4인 세트 | 16,000원 |
우삼겹떡볶이 3~4인 세트+모둠튀김 | 20,000원 |
치킨떡볶이 3~4인 세트 | 16,000원 |
피자떡볶이 3~4인 세트+페퍼로니 피자 | 18,000원 |
피자떡볶이 3~4인 세트+고르곤졸라 피자 | 18,000원 |
로제 혼떡 | 9,000원 |
로제 2~3인 세트+모둠튀김 or 순대 | 16,000원 |
크림 혼떡 | 9,000원 |
크림 2~3인 세트+모둠튀김or순대 | 16,000원 |
빠네로제 떡볶이 | 16,000원 |
HOT 해장떡볶이 | 8,000원 |
꿀옥수수 피자 | 12,000원 |
2. 떡볶이도깨비 음식 맛
처음에는 컨셉만을 강조한 곳이겠구나 생각했는데 떡볶이 한 입 먹는 순간 콘셉트만을 강조한 곳이라고 말한 나에게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아차산에 가면 신토불이라는 유명 떡볶이 맛집이 있는데 거기랑 맛이 매우 흡사한 오히려 매운 떡볶이를 선호하지 않는 나에게는 신토불이보다 떡볶이도깨비가 더 맞는 것 같았다. 이 집은 일반 떡볶이와 로제 떡볶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전통적인 분식 메뉴 떡튀순 을 주문하였다.
순대와 튀김은 일반적인 분식집과 큰 차이가 없는 맛이었다. 근데 이 집은 떡볶이에 승부를 걸었구나 할 정도로 떡볶이 소스부터 떡 식감까지 좋았다. 다만 맛있는 반면 양은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다. 천 원짜리 떡튀순을 경험했던 30대 이상 분들에게 가성비 측면에서 많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여기는 분식 말고도 피자를 메뉴를 함께 판매를 한다. 피자의 치즈와 매콤한 한국 떡볶이의 맛남이 상상으로 했을 때 다소 어색하지는 않다. 아쉽게도 점심시간이라 피자까지는 못 먹었는데 다음에는 피자를 먹어볼 예정이다. 옆 테이블에서 피자와 떡볶이 그리고 맥주까지 먹는데 정말 맛있어 보였다. 현재 성수 떡볶이도깨비에서는 신규 입점 이벤트로 기린 생맥주 3+1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맥과 분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드린다.
3. 떡볶이도깨비 인테리어
젊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핫플로 불리기 좋은 장소다. 이 매장에만 들어오면 미국에 있는 패스트푸드를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무래도 벽면의 컬러와 문, 창의 틀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미군 부대를 가도 막사와 다이닝 룸이 딱 이런 인테리어로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와 음식 맛이 좋았다. 다만 근처에 회사들이 많이 있고 젊은 사람들의 유동이 많은 거리에 있으니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좀 더 가성비 있는 메뉴 구성이 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커플끼리 또는 친구끼리 좋은 사진 찍고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성수 떡볶이도깨비를 한 번 방문해 보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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