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장칼국수 황금 레시피
내 요리 중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장칼국수다. 임신할 때 뜬금없이 장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하여 강원도에 있는 시골 고모에게 레시피를 전수받아 만들어 줬는데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던 와이프는 해준 사람 얼굴도 쳐다보지도 않고 순식간에 그릇을 비웠다. 지금도 입맛이 없을 때 강원도 장칼국수를 해주는데 장사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을 한다. 그래서 오늘은 강원도 시골 토박이가 전수한 장칼국수 황금 레시피를 소개해 보겠다.
강원도 장칼국수 황금레시피
1. 재료 소개
[1~2인분 기준 / 계량 : 밥 숟가락 기준]
- 멸치 육수 : 600리터 (멸치 4마리 + 건새우 3마리 + 다시마 1장 그 외 황태 등 추가 또는 시중에서 파는 육수팩 사용)
- 양념 : 된장 2스푼 / 고추장 1스푼 / 참치액 1스푼 / 다진 마늘 0.5스푼 / 고춧가루 1스푼 / 후춧가루 1스푼 / 참기름 0.5스푼
- 고명 : 계란 지단 / 김가루 / 깨 가루
- 감자 1개
- 양파 0.5개
- 파 0.5개
- 애호박 0.3개
- 느타리버섯 0.5개(기호에 맞춰 적당하게)
- 칼국수 230g
강원도 장칼국수는 기본 베이스가 장이기 때문에 조금만 양념을 더 넣고 하면 매우 자극적일 수 있다. 그러므로 간은 기호에 맞춰 위 계량을 기본으로 조금씩 간을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작성자가 계량한 레시피는 덜 자극적인 선에서 작성한 것이므로 반드시 조리하면서 간을 맞추길 바란다.
2. 재료준비
먼저 아래와 같이 야채들을 준비하면 되는데 먹기 좋게 슬라이스로 준비하면 좋다. 안타깝게도 감자 사진을 깜빡했다. 감자는 아래 보이는 고기 두께 정도로 두툼하게 잘라먹을 때 감자의 식감을 풍족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포인트다. 장칼국수는 재료 손질만 하면 80% 끝났다고 보면 된다. 매우 쉽고 간편하다.
3. 조리
찬물에 준비한 육수 재료들을 넣고 강불로 끓여준다. 물이 끓으면 약불로 15분 정도 국물을 내준다. 국물을 진하게 우리기 위해서는 강불보다 약불로 은은한 하게 열기를 줘서 육수를 내는 것이 헐씬 육수가 잘 우러난다.
육수가 완료되면 감자부터 육수가 스며들 수 있도록 먼저 넣어준다. 그다음 채반을 활용하여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준다. 이때 마늘도 함께 넣어 숟가락으로 뭉게 주면 마늘 향이 더 진해진다. 만약 채가 없으면 그냥 장을 넣어 숟가락으로 풀어도 된다. 채를 활용하는 이유는 장이 뭉치지 않기 위함이다.
장이 다 풀리면 소고기를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소고기의 핏기가 없어졌을 때 그때 나머지 야채들을 넣어 끓여주면 된다. 이때 야채를 너무 오래 끓이면 야채들이 흐물흐물해질 수 있으니 5분 정도만 끓이는 것을 추천드린다.
야채를 넣고 어느 정도 끓였을 때 준비했던 참치액 또는 국간장을 조금씩 넣으면 간을 맞춘다. 집된장, 시판 된장 등 장에 따라 간이 다르니 절대 한 번에 넣지 말고 조금씩 넣으면서 맞춘다.
면이 어느 정도 익었다고 판단될 때 그릇에 담아주시면 되는데 면이 90% 정도 익었을 때 꺼내시는 게 제일 좋다. 스테이크 레스팅처럼 밖에 서도 열기 때문에 칼국수가 익기 때문에 90% 정도 익었을 때 담아주시면 알맞은 면발의 맛을 볼 수 있다.
4. 중요 포인트
- 장에 따라 간의 차이가 큼으로 조금씩 국간장 또는 참치액을 넣으면 간을 맞춰주세요.
- 면은 90% 정도 익었을 때 꺼내 주세요. 그릇에 담겨서도 익습니다. 100% 익었을 때 빼면 퍼질 수 있어요.
- 감자를 꼭 넣어주세요. 감자와 함께 먹으면 고소함이 두배!
5. 플레이팅
라면도 그렇지만 면요리가 맛있게 보이려면 건더기들이 위에 있어야 한다. 한 번에 담으면 면과 뒤섞여 시각을 자극 할 수 있는 건더기들이 면 아래에 묻히게 된다. 면부터 그릇에 담고 그다음에 중앙에 산처럼 건더기와 국물을 부으면 알맞게 맛있는 강원도 장칼국수가 완성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깨까지 듬뿍 뿌려주면 간단하게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매번 똑같은 식사에 질렸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강원도 장칼국수를 만들어 먹어보는 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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