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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프로방스 마을 거리 끝쪽에 위치한 아주아주 맛있는 샤브샤브 맛집! 다원버섯샤브다. 처음에는 사람도 없고 조금 허름해 보여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배가 너무 고파 들어갔다. 이 집은 일반 버섯 샤브와 능이버섯 샤브가 주 메뉴고 그 외 능이백숙도 판매를 하고 있다. 백숙은 미리 예약주문을 해야 먹을 수 있다. 이 집은 맛도 맛이지만 모든 재료가 신선했다. 원산지 표기에는 유기농 버섯이라고 표기되어 있었고 대부분 신선한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있었다.

 

 

파주 프로망스 맛집 다원버섯샤브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288 1층

연락처 : 0507-1356-9266

화~일 11:00-20:30 (라스트오더 19:00)

월요일 정기휴무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왔다. 저녁을 먹을 겸 파주 프로방스 맛집을 검색하여 찾아갔다. 목적지가 200m 정도 남았을 때 비좁은 거리에 꽉 막힌 차량들을 보고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예상은 적중 했고 인터넷에서 유명 하다는 그 맛집은 시장통같이 사람들로 넘쳐났고 비좁은 가게 안에 다닥다닥 붙어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멈출 생각도 안하고 바로 직진! 마음이 닿는 곳으로 그냥가자 하는 마음으로 직진만 하고 있을 때 프로망스 마을 끄트머리에 유독 코스모스가 뭉쳐있는 다원이라는 버섯샤브샤브 집을 발견했다.(근처에 다른 음식점들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이 집에 메류를 먼저 소개해 보겠다. 메인 메뉴는 버섯샤브샤브와 능이샤브샤브다 버섯샤브는 1인분에 16,000원 능이버섯이 들어간 샤브샤브는 20,000원이다. 능이 닭백숙과 능이 오리백숙도 함께 판매를 하시는데 백숙은 예약을 꼭 해야 한다. 아마도 압력솥에 넣어 오랫동안 조리를 하는 것 같다. (맛집들이 보통 2시간 전에 조리를 함)

 

그리고 이 집은 원산지 표기판을 봤을 때 참 기분이 좋다. 샤브에 나오는 버섯은 무공해 국내산 버섯만 사용한다고 한다. 물어보니 국내 버섯농장에서 공수해 오는 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쌀, 배추, 닭, 오리, 돼지 모두 국내산만 취급한다. 조금 있다 음식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먹어보지 않아도 매우 신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찬까지 포함하면 총 11가지의 버섯이 나왔던 것 같다. 특수 제작된 것 같은 샤브샤브 전용 냄비에는 총 10가지 버섯이 있었다. 중앙에 있는 능이버섯을 중심으로 3시 방향에 동충하초 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 다양한 버섯들이 최고의 비주얼을 뽐내고 있었다. 

육수가 끓기 시작했을 때 향긋한 버섯향들이 올라왔다. 소고기와 숙주를 넣어 버섯 육수의 진한 맛의 탬포를 빠르게 올렸다. 역시나... 소기와 버섯을 집어 다원버섯샤브만의 특제소스에 찍어 입속에 넣었을 때 정말 참 잘 왔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렇게 맛이 있는데 왜 사람이 우리 밖에 없을까? 하는 생각에 네이버에 검색을 했다. 점수가 5.0이다. 리뷰도 90개가 넘는데 5.0이라니 이런 곳은 처음 봤다. (역시 와본 사람들은 아는 것 같다.)

 

와이프랑 숨도 안 쉬고 샤브샤브를 먹을 정도로 시간이 지날수록 국물 맛이 버섯 때문에 더 진해졌다. 고기 한 접시를 추가하고 샤브샤브의 화룡점정인 칼국수야채죽을 주문했다. 정말 칼국수까지도 당근 향이 매우 향긋했다. 보통 샤부샤부 집 가서 칼국수를 시키면 당근물과 녹차물로 색을 입힌 칼국수가 나온다. 근데 딱히 당근과 녹차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비주얼 용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집은 당근으로 색을 입힌 칼국수까지 당근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칼국수까지 부시고 야채죽을 먹었는데 야채죽은 다른 곳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버섯으로 한계까지 맛을 끌어올린 버섯 국물과 비벼서 먹으니 이 또한 아주 맛있었다.

보통 블로그에서 많이 소개되고, 줄서서 먹는 맛집에 가서 먹어보면 기대와 다르게 과장된 부분들이 많았다. 그런 곳에 비하면 이 집은 참 건강한 식재료와 건강한 맛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을 선사하는 것 같다. (참고로 저는 15개월 된 아이랑 같는데 전혀 부담 없이 아이와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원버섯샤브와 같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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